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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21.11.29 추팔
  2. 2021.11.05 할말이 많은데 정리가 잘 안돼
  3. 2021.09.13 내게도 이런 날이

추팔

2021. 11. 29. 23:57 from 2



지난주 내내 힘든 와중에
그나마 애들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 게임하는거 보고 웃었다 정말 애들 아니었으면 나는

괴로움을 뒤로 하고
본진과 덕친 아닌 가좍 모임을 하고
하이볼도 마셨다
호화로운데서 잠도 잤다

뭐하면서 살아야할지
감이 안 잡힌다
뭐라도 하면서 살 수 있을 것 같으면서
아무것도 못 할 것 같은
답답함

인터넷이 고장나서 주말 내내 허탈
하지만 위기를 기회(핑계)로 삼아
냅다 추억의 만화책을 꺼내 봤다
방구석 쓰레기의 극히 일부분 정리를 하고
2만원을 벌었다

정리를 하며 대략 분석을 돌려본 결과
2012~2015년까지는 뇌가 좀 돌아갔고
사람답게 살았는데
그 이후로 정신을 놓아버린 것 같다

이제 어찌할 것인가
극복해야 할 난관이 너무 많은데
나이가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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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카란 무엇인가
덕질이란 무엇인가
부동산이란 무엇인가
사랑이란 무엇인가

안녕...나의 기쁨(들)이여

-
인생의 낙들이 한번에 없어질 준비를 해
아무래도 템플스테이를 가야할듯해

-
요즘 드는 mbti에 대한 생각은
1번 문제에 A라 답하고 2번 문제에 B라 답한 사람들의 모임같다는 것

-
이 블로그 제발 정리하고 싶다
밀린 포스트 다 털고
실시간으로 쓰고 싶다
현재 밀린 글 3년치

+
네이버에 6년만에 돌아오신 분이 있어
(그분은 6년치 포스팅이 밀린건 아니지만)
용기를 내보기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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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게도 이런 날이

2021. 9. 13. 02:36 from 2

태어난 이래 인생 최대 몸무게를 찍었다
뭐 살다보면 기록이란 갱신되기 마련이지만
이런류의 고점은 굳이 찍어보지 않아도 되는 것을
운동을 너무 열심히 해서 근육무게가 늘었다
이런 이유라면 좋았겠지만 애석하게도 다 지방이다
체중계에 오를때마다 어머어머 이게 뭐야
해놓고 내려오자마자 외면했던 그때부터였을까
피로에 지쳐 먹자마자 눕기를 반복하는 일상루틴에
백신을 무사히 맞으려면 잘 먹어둬야 한다는
그럴듯한 핑계가 더해져
드디어 오늘날에 이르렀다

측정 조건도 대충 맞추고 오차가 조금 있는 방식으로 체수분을 쟀는데 대강 예상한대로 나왔다
그럴만하게 살았고 눈바디로도 충분히 그렇기 때문이다
까짓거 살 좀 찌면 뭐 어때 할 수도 있지만
잘 입던 옷이 꽉 조이는 느낌, 몸이 둔하고 무거운 느낌은 좋지 않다
무엇보다 이 살이 건강하지 못한, 방만한 생활패턴으로 불어난거라면 개선할 필요가 있는 것이다

그렇지만 오늘은 특별한 일요일로 보내고 싶어서
대역죄(치밥+떡볶이)를 지었다
탄수화물+지방 그리고 탄수화물.zip의 결정체 같이 먹기 그리고 콜라(제로 아님)로 마무리
단연 최악인 것이다
하지만 너무 행복했다

회개의 뜻으로 아주 살짝 운동에 발끝을 담갔다
어제는 하늘자전거 5분, 스쿼트 10회씩 3세트,
오늘은 몇년만에 운동복을 꺼내서 입고
어제 운동의 여파로 비틀거리는 다리로 30분 걸었다
이게 워치를 충동구매한 이유다
운동량을 꾸준히 조금씩 늘리고
5kg 정도 천천히 빼고 싶다
수면기록도 50점 이하인데 점수 잘 받게 해야지
좀 신기하다 손목에 차고만 있는데
심박수, 운동량, 스트레스, 체수분, 수면상태가
어떻게 체크되는지

운동복 꺼내다가 파우치에서 몇년 전 잃어버린
데일리귀걸이를 찾았네 운동의 순기능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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