힘들고 재밌고 힘들었다
천문대는 1년만인데 바로 1년전 엘에이에서....
와 이쯤되니 병이다
약도 없고 답도 없는 미국병 환자였넴..
그리고 이번 여행에서 깨달은 것은
여전히 휴게소 우동을 사랑한다는 것과
영원히 소떡소떡을 사랑할 것이라는 것
힘들고 재밌고 힘들었다
천문대는 1년만인데 바로 1년전 엘에이에서....
와 이쯤되니 병이다
약도 없고 답도 없는 미국병 환자였넴..
그리고 이번 여행에서 깨달은 것은
여전히 휴게소 우동을 사랑한다는 것과
영원히 소떡소떡을 사랑할 것이라는 것
연휴 마지막은 따릉이로 달리기
에코백에 물병과 선글라스와 이것저것 다 챙겨놓고
막판에 다른 가방을 들고 나온 것을 대여소까지 와서 알아채고 동공지진
심지어 지갑도 거기 있는데! 다행히 어플로 어찌저찌해서 일단 출발
달리고 달리고 달리다보니 어느새 여기까지
와 정말 생각보다 별로 안 머네
달리기 너무 좋았다 날씨가 환상 따릉이도 좋았다
자전거는 작년 이맘때 샌프란시스코에서 타고 1년만이다
자꾸 1년 전 얘기를 하니까 상당히 구질구질하게 느껴지는데
누가 보면 미국에 한 1년 살다온줄 알겠네 몇박 몇일이었더라..
따릉이 단말기에 양 무릎 안쪽을 엄청나게 부딪히고 얻은 거대한 보랏빛 멍들과
바구니에 휴대폰을 얹은채로 희한하게 찍은 주행영상을 남기며(어휴 고프로 갖고 싶어)
아마도 올해 처음이자 마지막일듯한 자전거 일지 끝
인생 첫 마라탕을 먹고 혼이 나갔다
-
오랜만에 너무 좋아하는 계동
그새 또 변했지만 그래도 여전히 좋지만
조금 걱정될 정도로 한적했다
더위가 가시면 다시 북적북적하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