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와숫자들'에 해당되는 글 3건

  1. 2014.03.22 -
  2. 2013.12.01 출출한 여자
  3. 2012.03.21 할 수 있는 자가 구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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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 3. 22. 00:57 from 2



높은 마음으로 살아야지

낮은 몸에 갇혀있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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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출한 여자

2013. 12. 1. 22:49 from 3



요즘은 정말, 아주, 매우, 대단히, 지나치게 잘 먹는다
누가 가을을 식욕의 계절이라 했는가 나에겐 확실히 겨울. 아니 어쩌면 사계절 내내
이렇게 먹고 또 먹고 아주 잘 먹고 잘 사는 나날이 이어지던 초겨울 어느날
나만큼이나 잘 먹는 여자를 보았으니 그는 바로 윤성호 감독의 <출출한 여자>.
<할 수 있는 자가 구하라>를 감명깊게 보고 유튜브 구독까지 해서 두고두고 보던터라
신작 소식이 참으로 반갑기 그지없었는데 역시나 기대 이상으로 익숙하고 재미지다 
짤막한 에피소드에 담긴 제갈재영의 희로애락과 그 모든 걸 아우르는 먹방
비슷한 나이, 비슷해보이는 위치, 비슷한 과제 등등 그녀가 나인지 내가 그녀인지
이미 시중에(?) 만연해서 너무 
친근한 그녀들의 이야기에 공감하는 수준을 넘어
몸을 싣는 기분인걸 보니 나도 어쩔 수 없이 이젠....마 여기까지.
암튼 그 이야기들에 또 한개 보태진 출출한 여자에서 먹는 행위가 의미하는 것은
먹기 위해 살기도, 살기 위해 먹기도 하고, 먹음으로써 위로받고, 이어지고, 결국엔 행복해지는 것  
삐쩍 골은 체형을 갈망해서 늘 먹을걸 앞에 두고 고뇌에 빠지지만 사실 잘 먹고 잘 사는 것은
한통속인지라 팔뚝과 배와 허벅지에 조금 붙은 군살들도 그녀들의 일원이 되기 위해 
필수 불가결로 갖춰야 할 것들 중 하나라고 생각하면 마음이 좀 편해지는걸
그러니 나도 혼자서도 잘 먹고 잘 사는 여자가 되어야할텐데 하는 생각도 들고,
근데 굴소스만 있으면 문제 없을 것 같기도 하고 뭐 그렇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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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와 숫자들은 이번에도 귀신같이 탁월하게 착 달라붙어가지고는
2화 엔딩에 낮게 깔리던 낮은 침대 어쿠스틱 버전의 여운이 참 길었다 
  



Posted by formortype :

할 수 있는 자가 구하라

2012. 3. 21. 23:29 from 3









저는 여기 나오는 9와 숫자들 말해주세요 들을 때마다 전에 은하해방전선에서 그 노래 제목이 뭐죠? 비바람이 치는 바다~ 연가였나 제목이. 하여튼 그 노래랑 뇌태풍 노래 첫사랑 어쩌고 하는 그 제목 긴 노래. 그 노래가 너무 좋아서 한동안 내 미니홈피 배경음이었잖아요 근데 노래 제목이랑 가사의 연관성은 잘 모르겠어 뭐랄까 노래 제목은 첫사랑, 그니까 과거지 첫사랑은 과거를 회상하는거 근데 가사에서는 뭔가가 현재 진행형인? 느낌인거야 첫사랑이 떠오른거까진 알겠는데 내용은 딴 사람을 짝사랑하는거잖아 그걸 잘 모르겠더라고 나는. 뭐 하여튼 9와 숫자들 들으니까 몇 년전 그 노래들 들을 때 느낌이 생각나더라니까요 뭐랄까 막 포근하고 정겹고 귀엽기도 하고 쫌 설레기도 하는 그런거. 내가 감독님 되게되게 좋아해서 그 때 은하해방 재개봉 때 GV도 가고 그랬잖아요 근데 이건 왜 이제서야 봤을까몰라 제가 시청률 높게 나오는 드라마는 잘 안 챙겨봐도 시트콤 하나씩은 꼭 끼고 살거든요 안 그럼 살 수가 없어 심심해서. 유튜브에서 링크를 타고 타고 보다보니까 자매품까지 싹 다 봤네 너무 재밌어 너무 내 스타일이야 혁권이형이 유니끌로! 할 때 나 완전 빵 터졌잖아 이걸 진작 좀 찾아볼껄 그랬다 싶었죠 요새 MBC케이블서 하는 시즌2는 아직 못 봤어요 다시보기를 해야하는데 무슨 수를 써서라도 이건 꼭 봐야겠다 싶더라구요 그나저나 박희본씨는 참 볼수록 괜찮은거 같애 근데 또 거짓말 안 보태고 여기 배우들 다 좋은 거 있죠. 근데 또 여기서 백미가 뭔지 알아요? 볼터치. 그 살짝 살짝 치고 빠지는게 일품이거든 볼터치는 정말 무슨 제8의 배우 이런걸로 인정해줘야 돼요 근데 그 자매품 에피에서 감독님 얘기는 어디까지가 진짜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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