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는 더 이상, 이번만큼은 절대 잊지 말아야지
해놓고 오늘이 지나면 또 잊혀지고 사라질까봐 무섭다
정반대로,
노무현 대통령이 故 이한열 열사에게 쓰신 글의 한 구절처럼
{두려움과 안일의 유혹을 떨치고 일어선 작은 시민}이 되는 것도 역시나 무섭다
그렇지만 어차피 무서울거라면 후자였으면 좋겠다 당연히.
작년과 이번 여름 [광장]이 새겨준 의미를 되새기며
부끄러움과 자랑스러움과 그리움과
까짓거 필요하다면 무서움도 같이 간직한채
계속 깨어있는 사람이 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