횽아

2009. 9. 14. 01:05 from 3





                    “사람들이 ‘왜 그렇게 사냐, 그렇게까지 물고 늘어지는 이유가 뭐냐’ 라고 가끔식 묻곤 하는데 저도 잘 모르겠어요. 왜 그럴까, 어떤 의무감이나 사명감 때문은 아닌 것 같고…. 사실 요즘은 그렇습니다. 밖으로 나가야 될지, 있어야 할지…. 이제 나도 나이도 있고, 개인적인 야망도 있는데 말이죠. 예를 들어 요즘 시끄러운 ‘2PM’의 재범씨 문제 같은 경우 예전의 진중권이면 한마디 나왔거든요. 그런데 그럴 기분이 안나요. 예전에는 너무나 이상하게 여겨졌던 문제들이 많았고, 그래서 발끈해서 세게 치곤 했는데, 지금은 더 이상 이상하게 느껴지지 않는다는 것이죠. ‘무뎌졌구나, 맛이 갔구나’ 생각도 들구요. 아 그래서 ‘한 번 나갔다 와야겠구나’ 생각이 드는 것이죠. 나가서 들어와 원점으로 다시 해보고 싶은 겁니다. 외국에 나갔다 들어오면 모든 게 잘 보입니다. 우리가 사는 방식을 상대화할 수 있기 때문에 감각이 새로워진다고 할 수 있죠.”

원문:::http://news.khan.co.kr/kh_news/khan_art_view.html?artid=200909111211431&code=940100&page=2&#reVie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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굉장히 좋은 인터뷰. 한편으로는 씁쓸하고 안타깝기 그지없고...암튼ㅠㅠ

잘 다녀오세요 횽아!! (횽아라고 불러주는게 제일 좋다고 하시니...)
날이 바짝 선 모습으로 업그레이드 되서 돌아오시거든 시원하게 갈아주세요<주어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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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편성의 폭력 앞에 개별자로 남으라 /미학 오딧세이 中
요 근래 다시 떠오르는 구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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