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에 순찰을 도시는 경비아저씨의 손전등 불빛이
아파트 건물 구석구석을 훓고 옥상까지 닿을랑 말랑 하는 것을 보며
뜬금없이 배트 시그널을 떠올리는 요상한 밤
어릴적에는 서치라이트만 보면 저거 배트맨 부르는 표시라고 웃고 좋아하고 그랬는데ㅎㅎ
작년까지만 해도 양재천 근처에 가면 비슷한 걸 볼 수 있었는데 요즘은 모르겠고..
[새벽+주말+봄]이라서 그런지 더더욱
싱숭생숭하고 뭐가 뭔지 모르겠고 이상야릇하고 깝깝하고 복잡하고 음..
딱 떨어지는게 좋은데 이 애매모호함은 참 설명이 안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