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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5.04.25 어벤져스: 에이지 오브 울트론 (The Avengers: Age of Ultron, 2015)

 

 

 

 

 

 

 

 

 

쌍둥이 남매가 기대 이상으로 좋아서 계속 기억에 남는다 스칼렛 위치가 여러모로 매력적이었 

토니, 스티브, 브루스, 샘, 제임스 등등 영어교과서형 이름들의 향연 속에

개성넘치고 외우기 쉽고 어째서인지 성명학적으로 좋은 이름일거 같은 그 이름 '완다 막시모프'

심지어 12분 오빠마저도 피에트로인지 피에르토인지 피에토르인지 확신이 없어 부르기를 주저하게 되건만

암튼 왜 스칼렛 위치에게 끌렸는지 이유를 생각해봤는데 뭔가 어릴적에 즐겨보던 만화영화 중 

<2020년 우주의 원더키디>의 예나 또는 <요술소녀>의 쌍둥이 자매같은 캐릭터를 보고 가졌

초능력 소녀에 대한 동경같은게 깊숙이 잠들어있다가 건드려진 느낌이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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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나저나 내 덕후 인생은 08-09년도에 다크나이트에서 다 끝나버린걸까

날이면 날마다 방구석 특별전을 열어가며 시리즈를 복습하고 MCU에 대한 기대를 키워왔는데

한타임만 더 빨리, 윈터솔져때 시작했으면 좋았겠다 아쉬움도 크고(극장에서 못 본 것에 대한) 

세계관이 너무 방대해서인지 MCU가 나랑 안 맞는건지 아니면 내가 변한건지

분명히 재밌고 좋은데 재밌는걸 재밌어하는 느낌이고 좋아하는걸 좋아하는 느낌이 

하지만 앞으로도 나올 이야기들이 많으니 나오는대로 보면서 갈데까지 가보기로 한다

그래도 마블 특유의 유치하지 않은 컬러감과 톤이 맘에 든다 이제 엑스맨 시리즈도 시작해볼까

그나저나 그 판권이란건 참 웬수같고 대단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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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 확실한건 히어로물에서만큼은 이렇게 직접적인 로맨스는 가급적 안 봤으면 한다는거다

1편 쿠키영상 회식씬에서 호크아이가 블랙위도우 의자에 자연스럽게 발 올린걸 보고 괜히 설렜던 사람인데

그 라인이 원천봉쇄된건 마 그렇다치고 흐르는 기류가 너무 노골적이어서 불편하고 부담스러웠다 

로키를 별로 좋아하지 않는데도 계속 로키가 나오길 기다렸다 근데 살짝 지나갔다는 말이 있다

화면전환이 빨라서 놓친 장면들을 사수하기 위해 두번 정도만 더 볼 생각이다 일단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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