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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저기 짜가가 판치는 가운데
잘난 사람은 잘난대로, 못난 사람은 못난대로
칠팔십살 화살같이 지나가버리는 인생살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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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사를 보아하니 결코 웃기기만 한 노래가 아니었음을 새삼 깨닫는다
겉으로 해학이 넘쳐나나 사실 신애언니가 진정 전하고 싶었던건
이 요지경같은 뽕짝에 담긴 세상의 이치였을지도 몰라
세상은 요지경. 그것이야말로 인생의 진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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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쩌면 또 반대로
미사여구로 수놓아진 대외용,수출용 인생관과 달리
무겁고도 초라해서 '불편한 진실' 수준인 내수용 인생관을
보편적인 웃음코드로 승화시킨건지도 모른다
세상은 요지경이지만 너무 심각해하진마
나처럼 춤이나 추면서 털어버리고 정신차리렴
안 그럼 요지경에 빠진단다 얘야 - 요렇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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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세상에 모르는게 너무 많다 진실이 알고 싶다던 그 말
어떻게 지금은 좀 알게 됐을까
제가 보기엔 어차피 어느쪽으로든
일방적으로 완벽하게 들어맞는 진실같은 건 없는 것 같아요
그러니 그앞에 한결같을 수 있는 사람도 없을거라
이미 나보다 더 잘 아실테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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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은 원래 아름다워
하지만 한편으론 뭣 같기도.
근데 원래 다 그런거라매
그래서 '다~그래'를 뒤집고 올레를 외칠라치면
다 그런 와중에 한편으론 아름답기도 하고
그렇게 역설을 역설
그 역설을 또 역설
역설의 역설의 역설
죽기전까지 무한정 반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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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지어 제이슨 므라즈조차
라이프가 정말 원더풀하다고 생각하냐는 질문에 곧바로
아뇨 그건 거짓말입니다라고 하는데 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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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 여성으로 사는거 겁나 힘들다 생각해서 여기다 적고나면
10년 뒤엔 '30대 여성으로 살기란'
20년 뒤엔 '40대 여성은 무엇으로 사는가'
30년 뒤엔 '50대 여성 이제는 말할 수 있다'
40년 뒤에도 설마 블로그를 하고 있을라고?
어쨌거나 저쨌거나 이런 식이면
언제까지고 끝나지 않는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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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은 금물 이 곡이 적절한 것 같지만
이런 날 이런 기분의 나에겐 소녀시대의 다시만난 세계가 딱이다
이유는 나도 몰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