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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블 영화 여태까지 한편도 안봄+외계인 나오는 영화에 별 흥미없음+기대에 비해 조금 아쉬웠음
그렇지만 보는 내내 즐겁고 유쾌했고 무슨 묘한 마력이 있는건지 이상하게 시간이 지날수록
자꾸 생각나고 곱씹게 되더니 또 보고 싶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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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다 갑자기 생각난 것이 내가 엄청나게 좋아하는, 거의 인생영화 다섯손가락 안에 드는
스쿨오브락이랑 조금 비슷하다는 느낌
7,80년대 복고음악이 영화를 살려주고 피터퀼은 어딘가 상당히 잭블랙스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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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로켓ㅜㅜ...로켓때문에 영화 보러 갔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 
외모는 귀여움 터지는데 능력있고 까칠하고 현실적이고 용감하고
여유와 유머를 지녔으며 지랄할땐 지랄할 줄 알고 또 보듬을땐 보듬을 줄 알고 
시니컬해도 사실은 상처많고 여리고 누구보다 따뜻한 손길을 필요로 하는 너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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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T는 수록곡 모두 주옥같아서 일주일째 매일매일 듣고 있다
듣기만 하면 이상하게 맘이 늘어지고 기분이 좋아지면서 닐니리야하게 되는데 이 또한 마력인거라   
Ain't No Mountain High Enough은 안그래도 덮어놓고 좋아하는 곡인데
흐뭇한 장면에 엔딩곡으로 깔려서 광대가 터지는줄 알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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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벤져스3에 나올 날만 기다리게 생겼다 그때까지 마블 영화 다 섭렵해야지 아이 신나